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청자정원ㆍ해안데크 등 설치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4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 졸음쉼터에 지역홍보관, 특산물판매장 등 지자체 특화시설을 결합하고 사물인터넷(IOT),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ㆍ복합 쉼터다.
군은 강진읍과 마량항을 잇는 국도23호선의 중간경유지인 분홍나루 일원에 주차장, 화장실, 청자정원, 전기차충전소 등을 설치하고, 강진만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해안데크, 포토존을 조성해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더 쾌적한 쉼터를 제공한다.
3~4월 중 국토교통부 산하 익산지방국토청과 협약을 체결해 사업체계를 확립하고 올해 상반기 중 쉼터의 설계를 구체화하는 설계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홍나루 일원은 예부터 낙조(落照)의 명소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며 강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가우도~청자촌과 연계돼 남해안 명소로 주목 받던 곳이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만의 푸른바다와 해안 절경의 고품격 경관으로 유명한 분홍나루 일원에 명품쉼터가 조성되면 지역자원 홍보 등 체류형 관광 거점시설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분홍나루 관광자원화 사업에 34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기존 분홍나루 카페 증축공사, 전시관 정비를 2023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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