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아동·청소년에 ‘저녁 도시락’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3-14 16: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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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이어 고교까지 확대
희망 학교 신청받아 5월 돌입
1끼 9000원중 5000원 지원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아이들의 영양 공백을 해소하고 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동작형 석식 도시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어린이집 3곳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원 시 석식 도시락을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 대상 범위를 어린이집 30여곳 및 고등학교로 확대한다.

먼저 ‘고등학교 석식 도시락 지원 사업’은 학업의 이유로 밖에서 늦은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양질의 한 끼를 제공한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구 소재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해 참여 여부 및 학생 수 등을 파악하고 각 희망 학교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동작형 석식 도시락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와 연계해 영양 전문가의 수험생 맞춤형 식단에 따라 유기농 등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한 저녁 한 끼를 만들어 각 학교로 배달한다. 이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배부하고 급식 지도를 실시한다.

도시락은 1개당 9000원으로 구에서 5000원을 지원하고 학부모는 4000원을 부담한다.

또한 구는 개학기를 맞아 오후 7시30분 이후에 하원하는 어린이집 연장 교육 아동들을 위한 저녁밥을 지원하는 사업도 이달부터 시작했다.

구는 지역내 30여곳의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370여개의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해 아이와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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