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형 늘봄학교·방과후학교·복합체육시설 조성
[연천=조영환 기자]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과 연천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학교복합시설 ‘연천 에듀헬스케어센터 건립사업’이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함으로써 소규모학교가 많고 학교 밖 교육자원이 열악한 연천의 교육, 체육, 문화 거점시설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5일 군은 밝혔다.
연천군과 교육청에 따르면 연천 에듀헬스케어센터에는 저학년과 고학년 구분 돌봄이 가능한 연천형 거점형 늘봄학교 3실(배움실ㆍ나눔실ㆍ채움실)과 늘봄연계 방과후학교 3실(IT체육꿈터ㆍ예술꿈터ㆍ미래꿈터), 연천 거점 공유학교 이룸터, 학생 복합문화창작공간인 상상마당 등의 교육ㆍ돌봄 시설과 생존수영 및 학생 체육 특기 프로그램을 위한 수영장, 볼링장 등의 체육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ㆍ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시설로, 연천 최초의 학교복합시설인 에듀헬스케어센터 건립사업은 2023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교육부 국비 18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60억원을 투입해 전곡읍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7560㎡ 규모로 202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연천교육지원청은 연천군과 조건부 승인 조건으로 제시된 부대의견을 신속히 이행하고 관련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교육장은 “교육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통합 교육 모델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군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해 연천군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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