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마포종점축제, 지역민과 함께 성황리 마무리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1 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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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의 지역축제인 ‘제2회 마포종점축제’가 주민 1,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서울특별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지역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마포구 봄여름가을겨울 공원에서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축제에는 지역 예술인이 참여한 축하공연과 체험 부스, 그리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only마포종점 노래부르기’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영희 콘텐츠이음 대표는 “이번 축제는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마포의 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총감독을 맡은 김광회 감독은 “진정한 지역 축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웃을 때 완성된다”며 “마포종점이 교통의 끝이 아니라, 사람과 추억이 이어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겨울의 추운 날씨와 협소한 공간 탓에 일부 관람객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축제장 주변이 주택가로 인접해 있어 소음 민원이 제기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 주최 측은 “날씨와 장소 여건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마포종점축제는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문화 교류를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축제로,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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