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초·중·고교생 확진자 급증··· 이달 들어 75명··· 전체의 17.9%

임종인 기자 / lim@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10 1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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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청소년 백신접종 권고" [수원=임종인 기자]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최근 지역 어린이·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소년들도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염 시장은 지난 9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원시 어린이·청소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만 12∼17세 청소년들도 접종 일정에 맞춰 백신을 접종받아 달라"고 권고했다.

특히 "학생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모두가 관심을 두고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면서 "접종받지 않는 것보다 접종받는 게 이익이 큰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초·중·고등학생 비율이 최근 한 달 동안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확진자 1396명 가운데 초·중·고등학생은 73명(5.2%)이었으나, 10월에는 확진자 1338명 중 122명(9.1%)으로 증가했다.

10월 전체 확진자 수는 9월보다 68명 줄었는데, 초·중·고등학생 확진자는 49명 늘었다.

이달 들어서도 1일부터 9일까지 발생한 초·중·고등학생 확진자는 75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418명)의 17.9%에 이른다.

한편, 정부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에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나, 건강한 경우에는 보호자 동의 아래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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