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400명대 급증··· 위중증 환자 역대 최대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10 15:08: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위중증 35명 늘어 460명··· 고령층 확진자 증가 영향
서울 967명·경기 863명··· 수도권 중심 확산세 지속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 7일(2224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2400명대를 넘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710명 늘어난 2425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38만583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3일) 신규 확진자 2667명보다는 242명 적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409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수도권 비중은 지난 9월10일(74.6%) 70%대로 올라선 이후 70∼80%대를 오르내리면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482명→2343명→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으로, 일평균 2171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14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67명, 경기 863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총 1989명(82.6%)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73명, 경남 60명, 충남 57명, 경북 36명, 전북 35명, 대구 33명, 충북 31명, 대전·강원 각 23명, 광주 2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울산 5명, 세종 4명 등 총 420명(17.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17명)보다 1명 줄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73명, 경기 867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199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9007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5017건으로 총 14만402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위중증 환자도 전날(425명)보다 35명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 460명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위중증 환자수가 74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감염에 취약해진 데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최근 닷새 연속 4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12명이 됐다. 

 

최근 일일 사망자 수는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