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급식 종사자 업무 환경 개선 통해 학생 건강 수준 높이겠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5-18 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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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년까지 연기·화상 위험 제로 정책으로 업무 강도 줄이는 데 전폭 투자”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재선 도전에 나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8일 “학교 급식실에서 땀 흘리시는 조리 종사자분들이 해로운 연기로 건강을 위협받거나 고온의 기름에 화상을 입는 안타까운 일이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전면 개선 등 급식실 현대화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급식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가 만들어질 때, 우리 학생들이 먹는 급식의 질 향상과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리실 내 공기 질 실시간 모니터링과 양방향 공기 청정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최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23년 급식 종사자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폐CT 검진 결과에 따르면 폐암 확진자 52명을 포함해 약 1만5000명(33%)에 대한 폐질환 의심 소견이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매일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조리흄이 나노 입자 형태로 종사자들의 폐 세포에 침투해 염증과 폐암을 유발하는 업무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조리실무사 1인당 담당 학생 수가 (2024년 기준) 109.3명으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등 열악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급식실을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4년 10월, 교육감 재임 때부터 '경기도형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사업'을 시행해 온 임 후보는 2033년까지 총 2,480개 학교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형 급식실 환기 개선 사업이 시행되면 조리종사자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조리실 내부의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관리하는 급기팬에는 미세먼지 포집률이 95% 이상에 달하는 고성능 필터를 적용하고, 내보내는 공기를 관리하는 배기팬에는 고성능 집진기를 설치하여 유입과 배출 공기를 양방향으로 철저하게 청정 관리한다. 


이에 대해 앞서 시범 운영됐던 32개 학교 급식 관계자 91%는 설문조사에서 ‘공기질 개선을 체감했다’고 응답한 바 있다. 


임태희 미래교육캠프는 이날 각 학교 여건에 맞춘 환기 전면 개선과 조리실 현대화를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며 이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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