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새 명칭 후보 ‘청라구·서해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03 15: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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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서 오차범위 내 경합
이달중 최종선호도 조사 진행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가 2일 열린 제5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전화 여론조사(유선ㆍ무선) 방식으로 이달 중 최종 명칭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여론조사는 행정체제 개편 이후 서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성ㆍ연령ㆍ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에 따라 총 2000명을 표본으로 전문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12일 열린 제3회 추진위원회에서는 1차 명칭 선호도 조사 결과 ‘청라구’와 ‘서해구’가 오차범위내 경합해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주민 수용성을 높이자고 결정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 일정으로 공직선거법상 설명회 개최가 일시 중단됐고, 4월4일부터 30일까지 26일간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명칭 선호도 조사방식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총 4756명이 참여한 결과 ▲여론조사(1901명) ▲우편조사(1446명) ▲기타 방식(1409명)으로 조사 방식에 대한 주민 간 이견이 확인돼 제4회 추진위원회(5월9일)에서는 “대선 이후 주민설명회를 재추진하고 한 번 더 숙의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구는 ▲6월24일 연희동ㆍ검암경서동 ▲6월26일 석남동ㆍ가좌동 ▲6월27일 가정동ㆍ신현원창동 ▲6월30일 청라동 등에서 4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추진 진행사항(명칭공모, 1차 여론조사 결과 등)과 조사 방식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이달 중 실시된 조사 결과는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의 최종 심의와 서구의회 및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법률 제정이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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