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버스정류소 한파저감시설 운영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04 15: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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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내 가로변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스마트셸터.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지난달부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가로변 버스정류소에 '한파저감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구가 설치한 한파저감시설은 ▲스마트셸터 ▲온열의자 ▲바람막이 등 3가지다.

먼저, '스마트셸터'는 냉난방기, 폐쇄회로(CC)TV, 구정홍보판, 미세먼지 센서, 공기청정 살균기, 무선충전기, 자동문 등을 갖추고 있다.

올겨울 처음 6곳에 설치했으며, 매일 오전 4시부터 자정까지 연중 운영된다.

매일 오전 4시부터 자정까지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열의자'는 44곳에 설치했다.

바깥 기온이 18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와 의자 표면 온도를 38도까지 높인다.

구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구비를 조기 투입해 이달 중 온열의자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53곳에 설치한 '바람막이'는 천막 형태가 아닌 '승차대 부착 형식'으로 도로 면적을 추가로 점유하지 않아 행인들이 정류소 주변을 지나는 데 지장을 주지 않고 투명한 비닐이어서 시선을 방해하지 않는다.

이 시설은 오는 3월 이후 기온이 오르면 탄력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추위와 바람의 영향이 크고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정류소를 중심으로 이 같은 한파저감시설을 설치했으며 매년 대상 정류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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