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ㆍ해남군, 전북 부안군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강진ㆍ해남군, 부안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한다.
3개군의 고려청자 요지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대회는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6명의 발표와 각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한반도 서남해안에 위치한 강진ㆍ해남ㆍ부안군의 고려청자 요지를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라는 명칭으로 세계유산(연속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OUV)’를 추출하고, 유적의 ‘진정성(Authenticity)’과 ‘완전성(Integrity)’을 드러낼 수 있는 전략과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고려청자 요지와 유사한 성격의 중국 상림호(上林湖) 월요(越窯)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현황도 소개한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4차례에 걸친 발굴성과를 통해 강진이 명실상부한 청자문화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이 증명됐으며 이를 보존, 활용하기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며 “사업의 대표기관으로서 부안, 해남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해 고려청자의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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