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애로·교육정책 의견 수렴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17일부터 ‘구청장과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를 운영해 오는 11월까지 지역내 18개 학교를 순회한다고 밝혔다.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학교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구청장과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는 2024년 6월, 5개 학교에서 실시한 결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구는 올해 ▲초등학교 5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6곳 총 18개 학교로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간담회에서는 구청에서 추진 중인 주요 교육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학교당 20명 내외)로부터 학교 현장의 어려운 점과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지난 17일에는 박희영 구청장이 사업의 시작으로 이태원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박 구청장은 급식실 현장을 둘러보고 학부모와 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육경비보조금 사업의 실제 운영 현장도 꼼꼼히 점검했다.
한편, 올해 구는 ▲행복한 학교 교육환경 조성사업(35억2000만원) ▲급식사업(29억2000만원) ▲미래교육지구사업(2억2000만원) 등 74억 2000여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편성해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34곳과 유치원 13곳에 다양한 학교 교육 프로그램 및 환경개선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예체능 분야를 육성하는 ‘용산 학교 브랜드화 사업’을 확대하고 학교 특수교육대상자 등 활동보조와 학생 안전돌보미 등 교육활동 사각지대 지원에 집중한다.
이외에도 구는 올해 초·중·고등학교별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학교 현안과 필요한 사업을 상시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지역 내 공교육 활성화와 내실화를 위해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실수요자의 목소리에 언제나 귀 기울이고 있다”라며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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