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동계전지훈련 팀으로 북적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2-19 15: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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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국가대표 후보선수 도약 및 중장거리 선수 86명 구슬땀,
각 체육종목 본격적인 전지훈련 시즌 시작
해남군 동계기간 4만 명 유치계획...지역경기도 훈풍


▲ 해남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육상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직접 담군 김치를 해남읍 소재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김치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호남서해안 대설특보와 영하권의 강추위가 엄습한 19일 전남 해남군 우슬벌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육상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훈련열기로 인해 강추위는 무색해 지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육상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해남 동계전지 훈련에는 도약 및 중장거리 종목 선수와 지도자등 86명이 참여해 개인 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달 12월 들어 골프와 역도, 육상, 펜싱 등 5개 팀, 117명의 동계전지훈련 팀 방문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2월까지 펜싱과 축구, 근대5종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은 해남군 관내에 머무르며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은 겨울철 소상공인에게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육상국가대표 선수단은 북평면 김치마을에서 김장체험을 하고 담근 김치를 해남등대원에 기부하는 등 운동을 멈추고 해남의 맛과 멋을 느끼며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수연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전임감독은 “선수단이 체류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쓰시는 해남군과 지역주민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한 선수들이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전지훈련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적극적으로 전지훈련 및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2022~2023 동계기간 동안 연인원 4만 명의 전지훈련 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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