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지난 7월25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영암군민속씨름단 소속 막내인 차민수ㆍ김민재 장사는 각각 한라장사와 백두장사에 오른 기염을 토했다.
먼저 대회 5일차(7월29일) 105kg 이하 한라장사 결정전 오른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신흥 강자 차민수 장사는 첫 장사에 도전하는 제주도청 김승현 선수를 상대로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번 결과와 함께 올해만 3번째 장사에 오른 차 장사는 개인 통산 6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다음날 열린 140kg 이하 백두장사 결정전은 김민재 장사와 김진 장사와의 경기였으며, 김민재 장사는 올해 3번째 타이틀로 통산 7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은 “여름보다 더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는 영암군민의 성원에 시원하게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과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 2개를 추가하며 장사 63회, 전국체전 금메달 4개, 단체전 9회로 총 76회의 우승 기록을 남기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의 명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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