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노인기관 찾아가는 ‘행복한 웰다잉’ 교육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27 16: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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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인식 개선 일환
28일부터 8곳서 순회 교육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존엄한 마무리'에 대한 주민 인식을 개선하고 행복한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 교육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웰다잉은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가치, 품위를 지키며 삶을 마무리하는 것을 뜻한다. 구는 지역 노인 인구 이용률이 높은 복지관, 노인 교실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웰다잉 특강’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 강원남 연구소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강 연구소장은 ‘행복한 삶, 행복한 마무리’를 주제로 ▲웰다잉 교육의 필요성과 이해 ▲죽음의 종교적, 시대적, 현상적 정의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논의 ▲인간다운 죽음을 위한 준비 등에 대해 안내한다.

구는 28일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노인 관련 기관 8곳에서 웰다잉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웰다잉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문화 확산 등 주민들의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후 준비 지원에 힘쓰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웰다잉은 단순히 생의 마지막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넘어 지금 이 순간을 더 소중히 여기고, 남은 삶을 더 아름답게 가꿔 나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교육이 앞으로의 날들을 더 의미 있게 채워 가는 방법을 배우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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