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月 1만원’ 엠베스트 전과목 무제한 수강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23 16: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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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콘텐츠 지원
내달부터 中 3학년 대상 운영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는 오는 7월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명 인터넷 강의 플랫폼인 엠베스트 수강권을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콘텐츠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7개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월 1만원을 부담하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엠베스트의 전 과목 강의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엠베스트는 메가스터디교육(주)에서 운영하는 중등 인터넷 학습 강의 플랫폼으로 지난 4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습콘텐츠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정했다.

수강 콘텐츠는 일타 강사진이 참여해 제작된 수준 높은 강의로 구성돼 있고, 학생 개개인의 진도와 학습 수준에 맞춰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신청 학생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구는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월별 최소 수강 시간을 설정해 이수율을 관리하며, 학습성실도나 성적 향상에 따른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내 부족한 사교육 인프라를 보완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고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추진한다.

이는 '202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서 중구가 교육 만족도 2위, 교육환경 만족도 1위를 기록한 성과의 연장선에서 중학생 대상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구는 초등 중심의 교육지원을 초·중·고 전 단계 균형 지원으로 확대하고, 학교, 학부모, 학생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해 왔다.

구 관계자는 “서울서베이 결과는 단순한 순위 상승이 아닌, 교육에 대한 정책적 진심이 구민들에게 전달된 결과”라며 “교육격차는 결국 기회의 문제로, 이번 온라인 학습지원이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공교육 보완책으로 공교육 안에서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든든한 교육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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