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 도심 구간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조영환 기자 / cho2@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21 17:16: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소방서는 20일 오후 2시부터 연천군 일대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21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된 민방위 훈련의 일환으로, 공습경보 발령 상황을 가정해 실제 소방차ㆍ구급차가 도심 구간을 주행하며 일반 차량의 양보운전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두차량은 '소방차 길 터주기 요령' 안내 방송을 송출하며, 운전자들이 비상 상황에서 신속히 진로를 비켜주는 체험형 훈련을 펼쳤다.

연천소방서는 지휘차, 펌프차, 구급차 등 소방차량과 함께 유관기관 차량도 합동 참여시켜, 골든타임 확보와 주민 안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차량 외부에는 홍보 현수막을 부착해 주민들에게 길 터주기의 필요성을 알리고, 실제 양보운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호 연천소방서장은 “소방차 길 터주기는 단순한 배려가 아니라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상황에서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천소방서는 앞으로도 을지연습과 연계한 다양한 실전형 훈련을 통해 주민 안전을 지키고, 비상 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