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초·중·고교 전면 등교… 10대 중심 확산 우려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312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120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1만5425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206명·당초 3212명에서 정정)보다 86명 줄었지만 지난 17일(3187명) 이후 닷새 연속 30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 기준(발표일 기준 일요일)으로 첫 3000명대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주말 확진자는 최근 4주간 2061명→2224명→2418명→312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9월26일의 2768명이다.
지난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진행되는 대학별 고사로 수험생들의 전국적인 이동이 이뤄지고, 하루 뒤인 22일부터는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까지 앞두고 있어 미접종자가 많은 10대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질 위험도 있다.
위중증 환자도 517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7일부터 일별로 522명→506명→499명→508명→51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사망자는 30명 늘어 누적 3274명이다. 신규 사망자 전원이 60세 이상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09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최근 1주간(11월15∼21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005명→2124명→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으로 하루 평균 약 2853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832명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315명, 경기 988명, 인천 230명 등 총 2506명(80.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8명)보다 4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320명, 경기 992명, 인천 206명 등 수도권이 25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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