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사랑의 김장 기부 릴레이로 훈훈한 연말 보내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1-05 15: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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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십리도선동 통장협의회.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왕십리도선동(동장 반경자)에서는 12월 사랑의 김장 기부 릴레이가 펼쳐졌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13일 통장협의회(회장 배동일)에서는 겨울무 1,000개로 섞박지를 담가 취약계층 350가구에게 나누었다. 36명의 통장들이 십시일반으로 재료비를 마련하고 재료 손질, 양념, 포장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19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상우)에서는 독거어르신 120가구에 김장 김치를 지원했다. 위원장을 비롯하여 위원들이 함께 재료를 구입하고 김장 김치를 정성껏 만들어 전달하였다. 그중 고위험 가구 13세대는 위원들이 골목골목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주거환경을 살피는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20일에는 주민자치회(회장 이기백)에서 동치미를 담가 450가구에 전하였다. 40여 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이 700개의 무를 썰고, 사과와 배, 홍갓, 알배추 등을 손질해 맛을 더했다. 재료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서 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아울러 주민들의 훈훈한 기부 릴레이도 이어졌다. 한 초등학생은 용돈을 아껴모았다며 고사리손으로 두둑하게 챙긴 지폐 5만 원을 기부하고, 75세 박씨 어르신도 더 힘든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아낀 생계비 10만 원을 건넸다. 지역 직능단체와 어린이집, 경로당 어르신도 쌈짓돈을 보태는 등 사랑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반경자 왕십리도선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 주신 각 단체 회장님을 비롯하여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더불어 살아가는 용기와 희망이 싹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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