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노인 ‘삼시세끼 장수밥상’ 조리실습

전용원 기자 / jy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24 16: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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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5회 진행
나물비빔밥등 소그룹 수업
▲ ‘삼시세끼 장수밥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노인들이 직접 제철 식재료로 건강한 한끼를 만드는 요리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하남시청 제공)

 

[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는 영양 취약계층인 홀몸노인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삼시세끼 장수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영양 불균형에 노출되기 쉬운 노인들이 스스로 균형 잡힌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마련됐다. 일상의 식사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나아가 삶의 활력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교육은 이달 23일, 25일, 26일, 27일, 30일 등 총 5회에 걸쳐 미사보건센터와 감일건강생활지원센터 조리실습실에서 진행된다. 전문 영양사와 요리강사가 회당 8명의 노인과 함께하는 소그룹 수업을 운영하며, 소불고기와 들기름 양념장, 나물비빔밥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장수밥상’ 실습도 포함된다.

또한 수업에는 영양교육과 위생교육이 함께 구성돼, 균형 있는 식단 구성 방법은 물론, 식중독 예방 수칙과 올바른 손 씻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도 체계적으로 전달한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께서 혼자서도 따뜻하고 건강한 식탁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일상의 한 끼가 어르신들께 위로가 되고, 삶의 의욕을 북돋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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