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학대피해 아동 보호 팔걷어

민장홍 기자 / mj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04 16: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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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공무원 24시간 근무 유지
아동학대 모의고사·캠페인도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보호 및 다양한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통해 ‘아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 7월부터 아동학대전담공무원 7명을 배치해 365일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 중이다.

올해는 더욱 촘촘한 아동 보호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 경증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원) 2곳을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해 학대 피해아동의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시가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의 정의부터 사례개입까지 아동학대 대응 정보가 담긴 문제지를 제작해 진행한 ‘아동학대 모의고사’는 지역내 629명의 학생 및 부모들이 참여해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올해 아동학대 예방주간(매년 11월19~25일)에는 기존 운동(캠페인)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총 3가지 주제(테마)(우리의 손으로 사랑을 더하다ㆍ서로가 함께해요ㆍ마음을 읽다)로 아동인권 교육, 기념행사, 길거리 및 아동참여형 운동(캠페인)을 전개하며 전시민의 사회적 관심을 제고했다.

특히 ‘마음을 읽다’의 경우 아동들이 아동학대 예방 그림책을 읽고 서로 생각을 나누고, 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 아동들의 마음을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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