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3자 추천 방식은 (국민의힘)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한 것이고 야당은 동의할 수 있으니 여당에 공식 제안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가 나서서 진상을 규명하라는 게 국민적 합의”라며 “이대로 넘어가기는 어려우니 여야가 합의해서 방안을 찾는 게 제일 좋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상황은 이전에 비해 굉장히 여야가 접근해 있다”며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물꼬를 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별도의 중재안을 낼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 의장은 “양당의 새 지도부가 25일에 만나 논의한다고 하니 지켜봐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는 (대표 회담)결과를 보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여야 대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 첫해 내가 (민주당)원내대표를 할 때 교섭단체가 4개였는데 소위 협치를 끌어내려고 노력한 것은 여당이었다”라며 “민주당에는 ‘태도가 리더십’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수당인 만큼 대화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끌고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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