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6245농가에 벼 육묘용 상토 구입권 지급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3-24 15:44: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농촌의 고령화ㆍ부녀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지역내 농업인들에게 벼 육묘용 상토 구입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군비 9억5000만원으로 상토구입권 6300매를 제작했으며, 공익직접지불제 벼 재배면적과 간척지, 논 타 작물 재배 농지를 포함한 9109㏊, 6245농가에 지급한다.

지난 22일부터 읍ㆍ면사무소에서 배부를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군에 주소를 두고 벼를 재배하는 농가로 농지 면적이 최소 1000㎡ 이상이면 시판 상토 3.7포(1포 당 20kg) 구입비에 소요되는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가당 지급 상한 면적은 없으며 경작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다만 공무원과 농업외 종합소득금액이 지난 2021년 기준 3700만원 이상인 농가는 제외된다.

구입권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지류에 배부지역 일련번호, 주소, 성명, 생년월일, 해당 보조금액, 위ㆍ변조 판별기능이 포함돼 있다.

사용기간은 6월17일까지 사용 할 수 있다.

상토 구입은 군이 특정 업체의 상토를 일괄 배포하지 않고 농가가 지역내에 사업장을 둔 상토 판매업체에서 ‘벼 육묘용 상토 구입권’을 사용해 원하는 제품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벼 육묘용 상토 지원이 농가의 경영비를 줄여주어 고품질 쌀 생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못자리 준비를 시작으로 올해도 풍년이 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