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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오왕석 기자] 고석 국민의힘 용인시병(수지) 국회의원 후보가 초등학교 늘봄학교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대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늘봄학교 외부강사로 참여할 경우, 이를 학부과정 교양학점으로 인정하는 획기적인 공약을 제시해 학부모와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단계적으로 늘봄학교를 확대해 2024년 초1, 2025년 초1~2, 2026년 전 초등학생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24년에는 우선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는 학교 적응을 돕고 놀이 중심의 예·체능, 사회·정서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26년도까지 초등 3~6학년을 위해서는 체육, 문화·예술, AI·디지털, 사회·정서, 기초학습, 진로체험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고석 후보는 늘봄학교의 가장 큰 걸림돌이 프로그램 외부강사의 확보라며 그 해법으로 예,체능등 전공분야를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한 대학생 3,4학년을외부 강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활동 시간에 따라 최대 5학점까지 교양학점을 인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즉 "정부 추진 방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대학 재학생까지 늘봄프로그램 외부강사 대상으로 확대하여 인력부족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체능을 비롯한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에게 교양학점 인정이라는 동기를 부여하고, 프로그램 강사료 지급 인센티브도 적용하여 대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고,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 드리는 제도로 만들겠다. 구체적으로 (가칭)「늘봄학교지원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이 내용을 반영토록하여 늘봄학교 관련 법적근거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되면예체능을 비롯한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에게도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늘봄학교와 대학 교육,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상생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도 대학교 학부과정에서는 졸업을 위한 총 이수학점에는 포함되나, 졸업에 필요한 전공필수 학점에는 포함되지 않는 현장실습 교양과목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과목은 P/NP(Pass/Non-Pass) 또는 P/F(Pass/Fail) 방식으로 평가되며, 과목에서 요구하는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P(Pass)로 인정되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NP(Non-Pass)
또는 F(Fail)로 평가된다. 많은 대학생들이 이러한 현장실습 교양과목을 학점 취득 및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교육부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에 따르면 늘봄학교 강사 섭외를 ‘우리동네 예술학교’ 사업에서 확보한 문화예술교육강사 공모 사례와 같이 교육부.시도교육청의 다양한 사업에서 이미 확보된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실제로 국립공주대학교 2024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문화예술교육 강사모집공고문에서 지원자격 요건으로 “관련학과 전공 4년제 대학 졸업자 (2024년 2월 졸업예정자 지원 가능), 관련학과 전공 대학원 졸업자(2024년 2월 졸업예정자 지원 가능), 관련학과 전공 2년제 대학 졸업자로서 졸업 후 현장경력이 2년 이상인 자, 관련분야에 현장경력 4년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자 또는 지역예술강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자”로 제시하고 있어, 고석후보가 제시한 대학생 외부강사 참여 자격 확대 방안은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들과 대학생들이 고석 후보의 현실적으로 직접 도움이 되는 공약 실현 여부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다.
한편, 교육부가 실시한 2024학년도 초등 1학년 입학예정 학생(약 34만 명) 학부모 대상 늘봄학교 온라인 전수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6%가 늘봄학교 참여 의사를 밝혀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실감케 했다. 이에따라 늘봄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다각적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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