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 9명··· 하루새 98명↓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수가 8일 연속 1000명대로 유지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은 여전히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3865명을 기록했고,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입원을 대기하는 환자도 9명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전날인 2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1.1%다.
26일(83.6%)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으나 연일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에 남은 중증병상은 166개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중순 7000명대에서 3000명대 후반으로 급감했으나 일주일 이상 1000명대 이상인 위중증 환자수가 중증병상 가동률을 유지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역별 가동률을 보면 인천이 91.3%(92개 중 84개 사용), 서울 78.6%(398개 중 313개 사용), 경기 81.2%(388개 중 315개 사용)다.
전국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76.3%로, 전국적으로 322개가 남아있지만 경북에는 0개, 세종 1개, 대전 2개만 남아있다.
중환자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보고 있다.
전국의 중증병상은 지난 7월 801개였으나 8월 930개, 9월 984개, 10월 1083개, 11월 1154개, 전날 현재 1384개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수도권내 입원병상 대기자는 9명으로 전날 107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입원 대기자가 없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도 전국적으로 0명이다.
재택치료자는 전국적으로 2만9057명으로 전날 3만809명에 비해 1752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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