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꿈비채어린이집서 성금 151만원 기탁 받아

박명수 기자 / pm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27 16: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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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동심… 작은 천사들 감동의 이웃사랑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는 꿈비채어린이집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51만7500원을 지난 25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아이들의 맑은 마음이 담긴 이번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산시 지역 저소득가정 및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희정 꿈비채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선생님, 우리 안 쓰는 장난감으로 다른 친구들 도와줄 수 있어요?’라고 물을 때 정말 가슴이 뭉클해졌다”며 “아이들은 자기가 가장 아끼는 물건을 내놓으면서도 ‘이게 필요한 친구에게 가면 좋겠다’고 말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바자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서로 양보하고 격려하며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순수한 심성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마음이 151만원이라는 큰 결실로 맺어졌다”며 “돈의 액수보다 ‘우리도 누군가 도울 수 있다’는 아이들의 따뜻한 심성이 지역사회에 귀한 울림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천사들의 실천이 우리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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