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시골길, 방심하면 더 위험하다.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10-27 15: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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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서 화원파출소 노승찬
 
매일 다니는 시골길은 누구한테는 일상이 되는 평범한 길이거나 누구에게는 추억이 깃든 곳이자 생업을 이어가는 삶의 터전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비중이 큰 해남에서 시골길은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공간이다.

그러나 익숙한 길이라고 해서 언제나 안전한 것은 아니다. 특히 야간의 시골길은 도시와 다르게 가로등이 설치되어있지 않는 곳이 아직도 많아 밤길에 더욱 이동하기 어려운 취약계층들에게 사고위험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주간 시간대라도 시골길은 저속 농기계와 일반 차량이 함께 다니고 있어, 사고 시 차체보호가 일반 차량의 단순 물적 피해 규모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익숙한 시골길이 더 이상 주민들에게 불안과 위험을 안겨주는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시골길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고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접근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사고 취약지를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파악하고, 안전사고예방 등 교육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단순 예시를 읽어주는 교육체계가 아닌 AI 시스템을 활용한 영상자료 등 취약계층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교육한다면 사고 발생률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된다.

내 가족과 같은 해남 군민의 곁을 지켜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찰은 오늘도 역사와 전통이 숨겨져 있는 시골길을 안전하게 만들도록 묵묵히 나아갈 것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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