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작년 84개 축제 1227만명 방문"

김점영 기자 / kj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2-10 15: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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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9.6% 늘어... 외국인 방문객 59.6% 급증
진주남강유등축제 172만명... 2400억 경제 효과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는 지난 2025년 한해 동안 도내 84개 주요 축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227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인 방문객은 15만명으로 전년(9만4000명) 대비 59.6% 급증하며 경남 축제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장은 축제에 첨단 기술과 독창적인 브랜딩을 결합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드론과 불꽃쇼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역대 최대인 172만명의 인파를 모으며 약 24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부자 1번지'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의령 인구의 14배가 넘는 34만명을 유치했다.

통영 ‘어부장터 축제’(32만 명)와 하동 ‘별맛 축제’(4만5000명) 등 지역 수산물과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콘텐츠들 또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인접한 축제들을 하나의 코스로 묶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완성한다. 함안 낙화놀이, 진주 유등축제, 합천 황매산 억새축제 등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방문객들이 경남에 오래 머물며 다채로운 축제를 즐기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혁신적인 축제 발굴에도 집중한다. 대표적으로 오는 10월 밀양에서 열릴 ‘밀양 매운맛 축제’는 세계적 팬덤을 보유한 ‘불닭볶음면’ 생산지라는 특성을 살려, 밀양을 대한민국 매운맛의 성지로 브랜딩하고 글로벌 기업의 인지도를 활용해 국내ㆍ외 관광객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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