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900명 육박… 전담 병상가동률 80.9%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12 15: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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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병상 부족 '빨간불'… 서울·인천 90% 넘어
신규확진 6977명
오미크론 15명 늘어 누적 90명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12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900명에 근접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894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856명보다 38명 늘어 역대 최다치를 새로 썼다. 기존 최다치인 지난 9일 857명보다 37명 많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부터 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으로 닷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증 병상 부족 사태도 심각해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9%로 80%를 넘었다.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86.5%로 상황이 더 심각하다. 서울과 인천은 중증 병상 가동률이 각각 90.6%, 92.4%로 90%도 넘어섰다. 수도권에서 병상이 없어 대기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1739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668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51만727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977명)보다 288명 적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7174명)부터 나흘 연속 7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전날부터 60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일주일 전인 5일 신규 확진자 5126명과 비교하면 1563명이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토요일 기준(발표일 기준 일요일) 역대 최다치다.

사망자는 43명 늘어 누적 4253명이 됐다는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전날에는 역대 가장 많은 80명의 사망자가 발표됐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5명 늘어 누적 90명(국내감염 67명·해외유입 23명)이 됐다.

신규 변이 감염자 중 4명은 콩고민주공화국(2명), 영국(1명), 러시아(1명)에서 입국한 해외유입이다. 남아프리카 지역 외 다른 국가에서의 유입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국내 발생은 1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6661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최근 1주간(12월6~12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24명→4954명→7174명→7102명→7022명→6977명→6689명으로 하루 평균 약 6320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629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2520명, 경기 2012명, 인천 457명 등 수도권에서 총 4989명(74.9%)이 나왔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2528명, 경기 2015명, 인천 457명 등 수도권만 500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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