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 TF 구성...위원장엔 배준영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01 15: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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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서울편입과 경기분도, 모두 시민 결정 따라 추진”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은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등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경기도에 사는 동료시민의 실질적 삶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구역 개편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포의 서울편입은 직전 당 대표인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던 사안으로 이를 ‘한동훈 비대위’에서 확대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특별위원회 위원장엔 당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초선, 인천 중·강화·옹진)을 임명했다.


그는 “단순하게 서울로 편입되길 원하는 곳 지원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 원하는 방향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말했던 경기 분도(分都) 역시 저희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까운 관공서를 놔두고 행정구역이 달라지고 경기 북쪽 분은 서울을 우회해 수원으로 내려와야 한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인 분들이 경기도라 행정적 불편함이 있어 이것까지 모두 해결하겠다는 것”이라며 “서울편입만 열심히 하고 경기 분도 부분은 소극적으로 공감만 하겠다는 것 아니라 시민이 결정해주는 대로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배준영 의원은 “경기도민의 삶이 더 편리해지고 풍요로워지는 일을 국민의힘이 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앞서 발의한 김포·구리·하남의 서울편입 관련 법안을 소개하면서 “이 불씨를 다시 살려 반드시 경기도민이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그런 삶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이 원하는 공약을 내걸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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