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좋은변화(이사장 홍민기)는 KB손해보험과 함께 경기도 의정부시 폐지 수거 노인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 지원 ‘반짝반짝 캠페인 시즌8’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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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 ‘반짝반짝 캠페인 시즌8’의 일환으로, 의정부 지역 폐지수거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통안전교육 현장. |
본 사업은 KB손해보험이 지정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폐지수거 노인들을 위해 2018년도부터 꾸준히 8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 1위로, 노인 중 상당수가 폐지, 고철, 빈 병을 수거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특히, 폐지가 많이 나오는 늦은 밤과 새벽에 많은 노인들이 손수레를 이끌고 도로 위로 나오는데 그때 교통사고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폐지 수거 노인들이 이용하는 손수레는 차마로 분류되어 도로 위를 다녀야 하며, 이를 어길 시 범칙금이 부과되어 여전히 노인들은 도로 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계속해서 폐지 수거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제도권 밖 노인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단법인 좋은변화는 의정부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총 300명의 노인신에게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안전용품에는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끼와 단디바(야광 밴드), 폐지 줍는 노인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갑, 도로 위 초미세먼지로부터 노인들을 보호할 KF94마스크로 구성되었다. 또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폐지 수거 업체를 이용하는 한 노인은 “폐지를 줍는 게 힘들어도, 생계 유지를 위해 새벽이면 또 어김없이 나가야 한다. 차들이 빠르게 지나갈 때마다 위험한 순간이 많았는데, 단디바와 안전조끼 등 안전용품을 지원해주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단법인 좋은변화 홍민기 이사장은 “안전용품지원과 교육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이 사업이 어두운 거리에서도 어르신들이 보이게 함으로써 생명을 지키는 장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찰서(서장 이상엽)는 “KB손해보험과 사단법인 좋은변화와 함께 협업하여 “의정부시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전용품 지원 및 안전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한 교통 문화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좋은변화는 ‘좋은 변화를 위한 바른 나눔을 실천하는 NGO’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최근에는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지원 캠페인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며, 정기적인 식사 키트를 통해 위기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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