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혜 계양구의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창구 설치 촉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03 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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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미혜 의원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창구 조속한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인천시 계양구의회 문미혜 의원이 기획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창구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거부할 수 있도록 미리 작성하는 신청서나 현재 관련 부서가 인력과 공간 부족을 이유로 등록 창구 설치를 미루고 있다. 

 

문 의원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구민의 자기 결정권과 삶의 마지막 존엄을 지키는 제도"라며 "인근 건강보험공단이나 병원을 안내하는 것만으로는 집행부의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창구 하나, 책상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고 일자리 사업 등을 연계하면 인력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문 의원은 또 "복지는 숫자와 규정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 라며 "구민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실질적인 행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향서 등록 창구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 시점까지 철저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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