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건강기능식품 기술 이전 첫 결실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5-02 15: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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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즈기 건강기능식품' 경상 기술료 7400만원 확보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코스맥스바이오에 차즈기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기술을 이전한지 6년 만에 기업 매출에 따라 일정 비율 금액을 기술이전 기관에 지급하는 경상기술료 7400만원을 최초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부터 이전 및 계약재배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모델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대표 특산자원인 차즈기는 깻잎과 비슷한 모양으로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눈 모양체 탄력성을 증가시켜 피로도 경감과 노화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도는 이같은 효능에 주목해 2010년 기능성 연구를 시작으로 2017년 코스맥스바이오㈜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

2019년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을 거쳐 2021년부터 눈엔 차즈기ㆍ눈피로엔 차즈기 스틱젤리ㆍ눈피로엔 차즈기 포커스 업 등 눈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또 천연물 기업의 안정적 원물 확보와 도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차즈기 계약재배를 시작해 지난 2022년 30만평 규모로 약 60톤을 수매했다.

차즈기는 벼농사보다 2배 이상 수익성이 높아 농가 효자 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차즈기 이외에도 멀꿀, 모새나무, 뜰보리수 시험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도내 전체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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