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인데 '서울 37.1도'···117년만에 최고 폭염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08 15: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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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원등 곳곳서도 신기록
더위 부른 동풍 11일께 그칠듯
이후에도 고온다습 남풍 전망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전력당국이 여름철 전력 수급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레적인 폭염으로 지난 7일 최대전력 수요는 93.4GW(기가와트)까지 높아지는 등 전력수요가 예상 범위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호현 2차관은 이날 수도권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산양재변소를 방문해 현장 설비 관리 실테를 점검하고 여름철 전력 수급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날 최대전력 수요는 93.4GW까지 높아지며 그간 7월 기준 가장 높은 전력수요를 기록한 2022년 7월7일(92.99GW)를 넘어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부는 전력수요가 예상 범위를 넘어서고 있지만 예비력 10GW 이상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취약 계층이 폭염 속에서도 전기요금 부담으로 인해 냉방기 사용을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에너지바우처와 전기요금 할인 제도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바우처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전체 바우처 지원액인 최대 70만1300원을 일괄 지급했다.

앞서 정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어컨 적기 지원에 나서 당초 목표인 1만8000가구 및 500개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에어컨 설치를 조기에 완료했다.

산업부는 "취약 계층이 전기요금 걱정과 함께 사용 방법을 잘 몰라서 에너지바우처를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자체별·위기 가구별로 사용량을 모니터링 하고, 집배원 방문 안내 등의 실질적인 독려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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