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사] 서울 종로구청장 정문헌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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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비상하는 용이 구름을 얻듯 움트는 기운과 함께
2024년을 힘차게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종로모던 원년을 선포한 지난 한 해,
종로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세계의 본(本)으로 나아갈 단단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최고 성적인 S등급을 획득하며 행정역량을 인정받았고,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에 선정되며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우수성이 입증됐습니다.

물론 조금 더 약진할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새해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큰 것은 바로 이런 마음 때문이기도 합니다.

비록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통과하기 무섭게
여전히 불안한 안보상황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高 현상으로 대내외적 여건이 어렵지만,
저는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 온 우리 특유의 회복탄력성을 믿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듯, 어렵지만 현명하게 잘 지나갈 것입니다.

지난 1년 여 시간 동안 기반은 탄탄하게 다져졌습니다.
2024년은 ‘종로 모던’의 두 번째 해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화된 종로 모던을 제시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각 분야에서의 빈틈없는 고도현대화를 통해
건강한 가지가 뻗어지고
탐스런 열매가 열릴 수 있게 뿌리를 굳건히 내리겠습니다.

우리만의 정체성 안에서 개방과 합리, 혁신의 3대 원칙과
수용과 변용의 힘으로 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문화융복합을 통해 우리만의 문화 경쟁력을 마련하고,
친환경스마트 혁신으로 더욱 입체적인 미래도시계획을 실행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공존공영(共存共榮) 종로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일을 추진하고 진행시키는 데 있어서
가장 우선순위는 바로 구민 분들입니다.
구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는
종로 모던의 중심이 거대한 뿌리로 성장하게 하는 에너지이자,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모두가 종로로 연결되는
종로 모던의 하루하루를 슬기롭게 채워나가겠습니다.

용이 구름을 얻듯이 좋은 기운으로 가득한
용여득운(龍如得雲)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는
2024년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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