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에 주민 참여 확대
다양한 주ㆍ야간 프로 선봬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은 오는 30일부터 4월2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에서 펼쳐지는 2023 왕인문화축제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변화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첫째, 왕인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4월2일에 펼쳐지는 테마 퍼레이드는 왕인박사가 1600년 전 도일해 일본에 백제의 문화를 전파했던 기존 콘셉트에서 변화해 왕인이 현대로 귀환해 영암의 찬란한 미래를 선언하는 귀환 퍼레이드로 연출함으로써 신선함을 더하고 퍼레이드 실황을 드론 영상으로 송출해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계획으로, 모든 관광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집결지(목재문화체험장)을 지정해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한다.
둘째, 영암군 11개 읍ㆍ면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영암 향토음식관부터 귀농귀촌인 음식판매관, 북한음식 판매관, 영암축협 농가모임 음식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영암푸드랜드와 쇼핑랜드를 영월관 광장으로 옮기는 등 판매장을 집중화할 것으로 보여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왕인박사 유적지 뿐만 아니라 구림마을 일원으로 축제장 권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주야간 프로그램 준비를 통해 보다 다양한 축제의 재미를 제공한다.
군은 2019년 개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인 만큼 지역의 70여 기관사회단체 및 관계 공무원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방문객 모두에게 ‘오감만족’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는 30일 개막행사 ‘K-컬처의 시작, 왕인의 빛’을 시작으로, 31일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영암 유치기원 음악회와 4월1일 달빛 디제잉 파티 ‘新 난파진가’ 등을 거쳐 마지막 날인 4월2일 ‘구림의 밤’폐막행사와 함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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