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2' 공모··· 5개 단체 선정해 2년간 지원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민간 문화예술 콘텐츠 창제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민관협치협의회 논의를 거쳐 지역 문화·예술 특성화 사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는 지역 문화ㆍ예술 특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단체들의 창ㆍ제작 활동과 예술 활동을 지원해왔지만, 지역 예술계에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선결돼야 독창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작업적 특성상 단년도 보조금 사업에 응모하기를 꺼려왔다.
이에 지난 2021년 4월 출범한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문화분과 위원회는 지역 문화ㆍ예술 특성화 사업 지원을 하는 안건을 공론화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와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논의와 검토를 진행했다.
먼저 지역 문화예술계 대표 10명으로 구성된 문화분과는 지난 2021년 11월 1차 회의 이후 올해 4월까지 8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고, 예술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문화의 가치를 활용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대전제로 구체적 하위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문화 창ㆍ제작과 향유 권리 확대를 통한 지역 문화ㆍ예술 활동의 발전적인 주최자로서의 역할 수행 강화를 위해 예술특성화 보조금 사업 응모 예술인에 대해 2년 연속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광주 문화자산 콘텐츠화 제작ㆍ상상+2 프로젝트’ 공모를 2년 연속 지원하는 첫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공연, 시각에술, 융ㆍ복합 분야에서 5개 내ㆍ외 단체를 선정하고 선정된 단체의 사업 콘텐츠에 대한 중간평가를 거쳐 2년 연속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사업비는 1억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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