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5억 투입 60ha 조성··· 전국 최대 규모
기후변화대응센터ㆍ과수연구소 등 3개 시설 내년 착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국립 기후변화대응센터가 들어서는 삼산면 평활리 일원을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의 메카로 조성한다.
군은 국립 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에 발맞춰 전국 최대규모인 약 60ha(18만평) 규모에 총 1285여억원을 투입해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에는 3개 시설(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5haㆍ전라남도 과수연구소/25haㆍ군 농업연구단지/30ha)이 들어서게 된다.
지난 2022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기에 통과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올해 토지 보상비와 기본 설계비를 확보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농식품부의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대응센터의 세부 역할과 건축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우리나라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의 본부로서 전국 도 단위 농업기술원을 지역센터로 활용해 기후와 밀접한 농업분야의 기후변화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총 594억원을 투입해 2026년 운영을 목표로 2024년 설계 용역에 착수해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라남도 과수연구소는 총 사업비 295억원 규모로 대지면적 25ha 부지내 지상 2층 지역특화과수 지원센터를 비롯해 비닐하우스, 온실, 노지실증포를 조성할 계획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4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군에서 조성하는 농업연구단지는 396억원 규모로 고구마 연구센터,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포 등 앞으로 해남의 미래농업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기반이 구축된다.
지난 2022년 9월 군 관리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단지 구성을 통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오는 7월 입안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군 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2024년 상반기 실시설계 완료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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