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랩, '제5회 국토교통 스타트업 NEXT Challenge' 프로그램 최종 선정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23 1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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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기반 커스텀 및 BIM(빌딩 정보 모델링) 기반 설계 자동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모듈러 건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유닛랩(공동대표 하성민, 하승호)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주관하는 '제5회 국토교통 스타트업 NEXT Challenge'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NEXT Challenge'는 국토교통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사업화와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으로 유닛랩은 국토교통 분야의 전문적인 멘토링, 기술 검증, 투자 유치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으며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닛랩은 전통적인 건설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기 단축,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및 현장 안전성 증대를 목표로 모듈러 건축 시장에 뛰어든 혁신 기업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BIM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과 웹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고, 이를 즉시 생산 가능한 설계로 전환하여 맞춤형 모듈러 주택 '유닛하우스(Unit Haus)' 등을 공급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닛랩은 이미 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3년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4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되어 BIM 설계 자동화 기술 고도화 및 원스톱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NEXT Challenge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유닛랩은 기존의 1~2층 규모 단독주택 및 세컨하우스 시장을 넘어 3~4층 규모의 타운하우스, 공동주택, 숙박시설 등으로 공급 제품군을 확장하고, 나아가 중고층 적층형 모듈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닛랩 관계자는 "이번 국토교통부 NEXT Challenge 프로그램 선정은 유닛랩의 기술 혁신성과 국토교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계기"라며,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닛랩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모델 혁신을 통해 건설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건축 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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