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올해 공모사업비 5179억 확보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01 16: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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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500%나 늘어··· 4년 연속 최대기록 경신

4079억 규모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쾌거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올해 총 123건, 5179억원에 달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창군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 당시인 2017년 43건, 200억원에 비해 대폭 성장한 수치로 사업비만 해도 2500% 증가했다.

군은 중앙부처나 전남도 등 외부기관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3년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세우며 지난 2020년 처음으로 100건,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열악한 지방재정 현실을 타개하고자 각종 공모사업 선정에 군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공모사업팀을 구성, 실과소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 공모사업의 준비 단계부터 철저한 사업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공모사업을 총괄관리하고 있다.

또한 정부 공모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선제적 사업 발굴을 통한 기획 공모로 4년 연속 역대 최대 공모사업 선정 실적을 거둔 것은 물론 올해는 사업비 확보 5000억원 돌파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총사업비 4079억원이 국비로 투입되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비롯해 100억원 규모의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 해남고구마연구센터 조성 36억원, 해남고구마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 30억원, 지역특화숲 조성사업 18억원 등 농정·유통 분야의 성과가 돋보였다.

또한 구교리에 소규모 체육관과 화산면 행정복합센터를 신축하는 생활SOC복합화사업 105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41억원, 일자리창출 25억원, KTTP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사업 80억원, 공룡박물관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 20억원도 지역균형발전과 문화예술관광 활성화 분야 사업으로 선정됐다.

환경·경제분야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100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4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45억원, 마을공동체 등 주민자치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 11억원 등도 눈에 띄었다.

현재 심사 중인 공모사업도 11건에 달하는 등 연말까지 공모사업 선정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2022년 공모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으로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한 기관 방문과 전문가 자문 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3일부터 24일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공직자 정책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공모사업 대응전략을 비롯한 분야별 심화과정을 진행하는 등 2022년도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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