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세트·밥솥등 50만원 상당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7월부터 100세 이상 거주 노인들에게 50만원 상당의 축하 선물을 제공한다.
100세 이상 강남구민은 서울시(1504명)의 6.3%인 95명으로, 이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이에 구는 활력있는 100세 시대를 지원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자 이번 신규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이브자리 본사 ▲(주)하이마트 강남지사 ▲농협 하나로마트(강남구 소재 3개점)와 지난 26일 구청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대상자는 총 95명으로 100세 이상 63명, 올해 연말 기준 100세가 되는 32명을 모두 포함한다.
대상자는 7월1일부터 동주민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축하 물품은 5종으로 ▲공기청정기 ▲밥솥 ▲이불 세트 ▲반상기(은수저 세트) ▲한우 세트다.
이 가운데 한 품목을 선택하고 대상자가 협약업체를 방문해 물품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자녀 등 대리인이 방문할 때는 위임장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양질의 물품 뿐만 아니라 가격 할인 및 사은품 등을 제공하게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대한민국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한 세기를 살아온 어르신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았다”며 “앞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주거, 복지, 건강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남구 장수축하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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