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본격화

최복규 기자 / cbg@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11 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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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천리에 100억 들여 2026년 완공
총 2.7HA 규모... 재배교육ㆍ기술 지원 시설도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미래 농업을 이끌 스마트 청년 농부 양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먼저 진입 장벽이 높아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스마트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2023부터 2026년까지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청양읍 벽천리 일대 2.7ha 부지에 조성된다.

청년 농부들이 팀을 이뤄 첨단 온실을 임대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재배 교육과 기술 지원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기반 냉ㆍ난방 시설까지 갖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교육 인프라 구축에서도 눈에 띄는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는 농업인대학에 스마트농업반을 신설해 36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으며, 올해부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간 심화과정 운영도 계획 중이다.

또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일본, 대만 등지로 총 74명의 청년 농업인을 해외농업연수에 파견했고, 드론 자격증 과정 운영, 충남도립대학교 스마트팜학과 신설 등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군은 지난 10일 군 농업기술센터내에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열고,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첫 번째 입교생을 맞이했다.

이날 열린 입교식에는 김돈곤 청양군수를 비롯해 청양군의회, 충남도의회, 충남농업기술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청년농업인, 관계 공무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청년농업인이 직접 영농에 참여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된 실습 중심 교육 시설이다.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671㎡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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