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석 명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 마음까지 보듬다

김점영 기자 / kj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23 17: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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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까지 위문행사
유족 방문 물품 전달·감사 인사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가 오는 10월2일까지 추석 명절을 맞이해 도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유족 가정들을 방문, 감사 인사와 위문품을 전달하는 위문행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를 비롯한 도의회, 시ㆍ군, 보훈지청 등 유관기관은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들과 1대1 자매결연을 맺은 후 설ㆍ추석 나눠 위문을 실시해 유족들의 불편사항도 청취하는 등 보훈 예우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위문 행사를 주관하는 도 복지정책과장은 23일 독립유공자 유진성 선생의 자녀, 우주일 선생의 손자녀의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유진성 선생은 성주지역 3.1만세시위시 군중의 선봉에서 만세 고창했고, 독립신문을 배포하면서 독립운동 활동을 하다 일제 경찰에 체포돼 2년간 옥고를 치렀다.

우주일 선생은 1919년 3월19일 200여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 만세를 연창하고, 소재지 주재소를 습격하다 체포돼 징역 1년 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조국을 되찾고자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유족 한분 한분을 찾아뵈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라며 “독립유공자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며, 예우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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