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8개면에 임시예방접종센터

강승호 / ks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0 16: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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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면 등서 30일까지 운영

인근 읍ㆍ면 방문불편 해소

[곡성=강승호 기자] 전남 곡성군이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8개면 지역에 17일부터 30일까지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11개 읍ㆍ면으로 이뤄져 있다.

그 중 3개 읍ㆍ면(곡성읍ㆍ옥과면ㆍ석곡면)에만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이 있고 나머지 면에는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8개면 지역 주민들은 백신 접종을 위해서 인근 읍ㆍ면을 방문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고령자의 경우 불편함이 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고령층 1만742여명 대상으로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8개면 지역에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오곡면, 삼기면, 목사동면, 죽곡면, 고달면, 입면, 겸면, 오산면 등 8개면에 거주하는 주민 중 2차 접종을 완료하고 3개월이 도래한 60세 이상 고령자와 미접종 60세 이상 고령자가 대상이다.

고령자들의 경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수 있어 의료원내 임시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경우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유행과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로 돌파감염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고령층과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추가접종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군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의 접종을 위해 마을별 전세버스를 지원하는 등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읍ㆍ면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백신 접종 사후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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