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완도ㆍ신안 해변 등 5곳 '곰솔림 종합방제'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0-05 16: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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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에 21.8ha 선정

경관보전ㆍ생육환경 개선 추진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산림청의 2023년 해안가 우량 곰솔림 종합방제 사업 대상지에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변 등 5개 지역 21.8ha가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8월 현장 심사를 통해 완도 신지명사십리해변, 신안 대광해변, 완도 금일읍 일원, 고흥 대전해수욕장, 진도 임회지구 등 보전 가치가 높은 숲을 선정했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병해충방제, 토양이화학성 개선, 수세회복처리 등 곰솔림 경관보전 및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방풍 효과는 해안 숲의 폭과 밀도에 비례한다.

수간이 고르게 분포한 방풍림의 경우 수고에 비례해 감풍 범위가 증가하고, 감풍범위는 일반적으로 수고의 6~30배에 이른다.

특히 해안가 우량 곰솔림은 나무의 줄기, 가지, 잎 등이 풍속을 줄여 조풍으로 인한 간척농지 피해를 줄이고 해일과 풍랑 등으로부터 해안마을을 보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조성된 해안가 우량 곰솔림 중 진도 관매도 해안숲, 여수 방죽포 해변 해안숲, 신안 증도 우전해변 한반도 해안숲 등은 방풍림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문미란 도 산림보전과장은 “해안가 경관보전과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재해로부터 안전한 숲, 도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행복을 주는 숲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해일로부터 해안가 마을과 농경지를 지키고 아름다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70억원을 들여 60곳, 415ha의 해안가 곰솔림 종합방제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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