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연구소 10실ㆍ스타트업 30실ㆍ실험실 등 갖춰
조선대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도 개소
[완도=김우정 기자] 전남 완도군이 최근 완도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는 지난 2019년 전남 도내에서 유일하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 발전 투자 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 112억원을 투입, 건립하게 됐다.
연구소는 해양바이오 관련 대학, 기업 및 연구 기관들의 공동 협력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연면적 3297㎡(997평) 규모에 기업 연구소 10개실, 스타트업 30개실, 공동 실험실, 동물 세포·미생물 배양실, 대회의실 등을 갖췄다.
앞으로 건강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해양 바이오 원료를 이용한 각종 소재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소 입주 기업에게는 시설 및 장비 사용 할인, 홍보 마케팅 지원, 기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준공식과 함께 조선대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 개소식도 함께 가졌다.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는 2021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전남도, 완도군이 지원한 160억원 규모의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 사업’에 조선대학교가 선정돼 신지면에 위치한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 구축됐다.
실증 센터는 해조류 기반 기능성 소재의 유효성 평가를 통한 표준화 플랫폼 개발부터 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 소재 연구ㆍ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 해양바이오 사업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게 된다.
군은 연구소와 실증 센터 간의 협력을 통해 해양바이오 분야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해양바이오산업의 순환 구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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