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 ‘은평구 자율주행 기술 도입과 도시공간의 미래 토론회’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21 16: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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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장연순 서울 은평구의회 의원이 최근 ‘은평구 자율주행 기술 도입과 도시공간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에 대응해 다양한 시각에서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은평구 실정에 맞는 교통복지 정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이 도시공간과 교통체계에 미칠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은평구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함으로써, 전문가, 관계부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의 좌장과 발제는 조동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자율주행 기술의 공공교통 적용과 제도 정착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미래형 공공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정준호 서울시의원은 자율주행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AI 심화 학습 및 V2X 인프라 구축, 규제 완화와 재정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미경 의원은 자율주행 공공교통 도입과 관련해 기술 중심이 아닌 주민 수용성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고, 고령층과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은평 자율주행 상생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제언했다.

이어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전재범 학생은 해외사례를 소개하며 은평구의 자율주행은, 실증 중심의 생활형 셔틀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산해야 함을 제시했고, 김주은 학생은 사람 중심 자율주행 도입 원칙과 실행 방안을 언급하며 은평형 파일럿 구간과 관제체계, 데이터 기반 운행 관리가 병행되어야 함을 언급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은평구형 공공 자율주행 기술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교통정책과 도시계획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장연순 의원은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한 첨단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를 실현하는 공공정책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며, “은평구가 시민의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실증과 제도 개선을 선도하는 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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