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인명사고 관련 국가애도 기간 복무지침 시달,
해남미남축제 개최도 불투명
▲ 사진=해남군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지난 29일 밤 할로윈Day를 맞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로 전국민들과 정부와 여야는 참담함 심정으로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와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개최된 수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8일부터 해남군 우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 34회 전라남도 생활대축전이 3일 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30일 오후 화려한 폐회식을 준비했으나 문화행사 등은 모두 취소돼 간소한 시상식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린 대회이지만 서울 이태원 인명사고에 대한 애도와 대규모 인원이 참여에 따른 안전관리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의미에서 폐회식 규모를 축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군은 국가 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공직자들의 음주·골프 자제 등 복무사항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각종 행사시 안전사항을 철저히 점검하는 지침을 전체 직원에 전달했다.
오후에는 전라남도 주관의 대책회의가 영상으로 열릴 예정으로, 다음 달 개최 예정인 해남미남축제의 개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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