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들, “태릉골프장 아파트 건설 전면 백지화” 한 목소리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3-27 17: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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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녹지 공원 조성을 위한 협약식 체결로 공동대응 나서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현경병(노원갑)  ·김준호(노원을)· 이승환(중랑을) ·나대근(구리)·곽관용(남양주을)· 이형섭 (의정부을) 등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들이 27일 ‘태릉골프장 아파트 건설 전면 백지화를 통한 대규모 녹지공원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섰다.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졸속으로 아파트 공공개발 대상지로 결정된 서울 노원.중랑구와 경기 구리·남양주·의정부시 지역 주민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면서다.   

 

실제 해당 지역 주민들은 “화랑로를 비롯한 주변 일대가 베드타운으로 조성된 상황에서 또 다시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극심해지는 교통체증 상황을 극심해지는 상황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국민의힘 소속 총선 후보들은 태릉골프장 공공개발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한편 골프장 대신 대규모 녹지공원을 조성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고 그 결과 이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  

 

그동안 40여차례 1인시위를 통해 공공개발 반대 목소리를 냈던 현경병 노원갑 후보는 “87만m2(26.4만평) 부지의 태릉골프장이 공원이 되면 서울에서 세번째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서울숲보다 약 2배 크기의 공원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름을 올린 다른 후보들도 “주변에 위치한 푸른동산·태강릉·태릉선수촌과 연계하면 109만평이 넘는 초대규모로 뉴욕의 센트럴파크 등 세계적인 공원을 능가하는 공원이 조성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각종 역사·문화·생태 등의 특성을 살리면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 공원으로 주민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며 “또한 경춘선 숲길과 연계해, 화랑로 해당 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을 녹지 공원화하면 실용성 높은 공원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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