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필방, 세 번째 북필회동展 개최...“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2 20:00: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북필회동展 포스터 / 북경필방 제공

 

한국 서예의 새로운 바람, 북경필방의 세 번째 전시회가 주목받고 있다.

 

북경필방의 예술가그룹 전시인 ‘북필회동展’이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6관에서 개최된다.

 

북필회동은 남송 정준식 작가와 우헌 조용연 작가가 이끌고 있는 북경필방 회원들의 전시로, 매년 전통 서예의 기법과 현대적 예술 감각을 접목한 창작 활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최근 한중일국제서예교류전에 한국 서예계를 선도할 차세대 작가로 초청된 정준식·조용연 작가를 필두로 북경필방 회원 35명이 참여해 한문·한글서예, 문인화, 전각,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들은 필방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쌓인 교감과 실험정신의 결실을 보여준다.

 

▲ 사진=북필회동展 전경 / 북경필방 제공

 

특히, 필방이란 장소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닥종이, 장지, 화선지뿐 아니라 캔버스나 혼합매체 등 색다른 재료가 적극 활용되면서 전통의 묵향 속에서 현대적 시도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것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문화, 권진윤, 김명희, 김은주, 김정애, 김지영, 김하현, 김해찬솔, 김현진, 노여진, 문병조, 문지원, 박민식, 박지혜, 백지은, 빈소희, 안현랑, 양혜경, 유지연, 이은경, 이은영, 이은희, 이정화, 이지형, 장선아, 장은주, 장지혜, 장혜란, 정용원, 정해원, 정혜경, 조미림, 허경 등 각 부문의 작가들이 함께 했다.  

 

한편, 이번 북필회동전의 공식 오픈 행사는 15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