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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진 당무감사위원회 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 |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27일 "지난 8월부터 4개월 간 총 253개 당협 중 41개 사고당협을 제외하고 당무감사를 진행한 결과, 하위 46명 당협위원장이 결정됐다"며 "특히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도보다 개인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무감사 최종 회의 직후 "당무감사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까지 합쳐서 아주 신중하고 공정하게 객관적으로 평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 당시 상대정당이나 무소속 후보 등을 넣어서 '다음 총선때 지금 당협위원장 찍겟느냐 다른사람 찍겟느냐'고 묻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평가했다"며 "이 같은 결론을 오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고 (이후 출범하는) 공천관리위원회에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교체 권고 대상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특히 '구체적인 컷 오프 기준' 관련 질문에 "원래는 사고당협 빼고 하위 20% 기준이었는데 동점자를 포함하니 22.5% 정도 된다"면서 특히 현역의원의 경우 "영남과 수도권이 다르고 당 활동 잘해도 여론조사 결과가 나쁠수 있어 (구체적인 컷오프 기준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해달라고 공관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5호안까지 제시된 '인요한 혁신안' 관련해서는 "총선을 앞둔 당무감사이기 때문에 혁신위 권고 뿐 아니라 총선 경쟁력을 당연히 고려했다"며 "혁신안과 함께 당무감사에 참여했던 당무위원들의 경험이나 지역 여론 등을 포함해 논의했다"며 "지역마다 일률적으로 정량평가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정성평가도 포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위 46명 당협위원장이 공천 배제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일단은) 당무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며 "문제 있다고 권고된 46개 당협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배제할 건지, 조사를 추가할 지는 (추후) 공관위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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